"알리바바가 AI도 만들어요?" 맞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만드는 게 아니라, 2026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는 오픈소스 AI 패밀리가 됐거든요. 알리바바의 Qwen(큐웬) 시리즈는 허깅페이스에서 누적 다운로드 10억 회를 돌파했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를 기반으로 20만 개 이상의 파생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OpenAI, 구글, 메타가 주도하던 AI 시장에서 중국 오픈소스 모델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이유가 뭔지, 오늘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알리바바 Qwen 오픈소스AI


Qwen이 뭔가요? 기본부터

Qwen은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가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패밀리입니다. 2023년 베타 출시 이후 꾸준히 발전해서, 지금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성장했어요. 특히 대부분의 모델을 Apache 2.0 라이선스로 오픈소스 공개하고 있어서, 누구나 무료로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1. 양으로 압도하는 오픈소스 전략

지금까지 알리바바가 공개한 Qwen 모델 수는 400개가 넘습니다. OpenAI나 구글도 일부 오픈소스 모델을 내놓지만, 이 숫자와는 비교가 안 되죠. 텍스트 모델부터 이미지 생성, 오디오 처리, 영상 이해, 수학 특화 모델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커버하고 있어요.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내 프로젝트 성격에 딱 맞는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매력입니다.

2. 한국어포함 119개 언어 지원  

Qwen3는 무려 119개 언어와 방언을 지원합니다. 영어, 중국어는 기본이고 한국어, 힌디어, 아랍어, 터키어까지 포함돼요. 단순 번역을 넘어, 다양한 언어적 맥락에서 추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글로벌 서비스를 개발하는 팀에게는 정말 강력한 무기죠.

3. 성능도 최상위권 

2026년 2월 공개된 Qwen3.5-Plus는 AI 에이전트 성능을 평가하는 Berkeley Function Calling Leaderboard V4(BFCL-V4)에서 구글의 Gemini 3 Pro와 OpenAI의 GPT-5.2를 모두 넘어서는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검색 에이전트 벤치마크(Browsecomp)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단순히 저렴하고 오픈소스라서가 아니라, 실제 성능에서도 최상위 유료 모델들과 경쟁한다는 게 Qwen의 진짜 강점입니다.

4. 에이전틱 AI 시대에 최적화된 설계

최신 Qwen3.5 시리즈는 에이전트 중심 AI 시대를 겨냥한 설계가 특징입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지원을 강화했고, 시각 기반 에이전트(Visual Agent) 기능도 대폭 개선됐어요. 특히 Qwen3-Coder 모델은 활성 파라미터가 3B밖에 안 되는데도 에이전틱 코딩 능력에서 다른 중국 최고 모델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도구 호출 횟수도 최대 280~290회로 타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이에요.

5. 포토샵 없이 이미지 레이어 분리까지

Qwen의 활용 범위는 텍스트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Qwen-Image-Layered 모델은 이미지의 구성 요소를 개별 레이어로 자동 분리해줍니다. 포토샵 없이도 배경과 피사체를 각각 투명 마스크가 포함된 레이어로 나눠주는 기능인데요. Apache 2.0 라이선스로 무료 공개돼 있어서,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Qwen을 어디서 써볼 수 있나?

Qwen Chat(chat.qwen.ai)에서 바로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허깅페이스나 ModelScope에서 모델 가중치를 다운로드해서 직접 배포할 수도 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한 API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바로 연동하는 것도 가능해요.

무시할 수 없는 중국AI 수준

Qwen은 이제 "중국 AI"라는 꼬리표를 떼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오픈소스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능은 GPT·Claude와 경쟁하면서, 가격은 무료 또는 최저 수준이라는 조합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거든요. AI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개인 프로젝트에 LLM을 붙여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Qwen을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